2024년 11월 24일(일)

레스터시티, 유럽 챔스서 '대역전 극장'으로 8강 진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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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드라마를 썼던 레스터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15일(한국 시간) 레스터시티는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세비야와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레스터시티는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배한 것을 뒤집으며 1, 2차전 합계 3-2로 8강에 진출했다.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리야드 마레즈의 프리킥을 웨스 모건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볼의 방향을 살짝 바꿔 골을 성공시켰다.


인사이트 gettyimages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크 올브라이턴이 수비수가 차낸 볼을 잡아 왼발 로 밀어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레스터시티의 승리에는 행운도 크게 따랐다.


세비야의 사미르 나스리가 제이미 바디와 감정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했고 후반 35분에 내준 페널티킥에서 스티븐 은조지가 실축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은조지의 골이 성공했더라면 연장전에 가야 해 선수층이 얇은 레스터시티가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레스터시티는 처음 나선 UEFA 챔스리그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