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경찰의 발빠른 구조에 할아버지가 동사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지난 13일 광주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산속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치매 할아버지'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한 요양병원으로부터 환자 A씨가 병원에서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치매와 암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였다.
경찰은 위급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 환자복을 입은 할아버지를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해 산 수색에 들어갔다.
A씨는 산 중턱에서 저체온증과 저혈당증으로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응급조치를 실시하면서 A씨의 의식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A씨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발 빠르게 구조한 경찰들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