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대통령 파면' 닷새째를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대외 활동에 나서는 것일까.
14일 오전 7시 40분께 박 전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였던 정송주 씨가 삼성동 '박근혜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체크무늬 목도리로 얼굴 일부를 가린 정씨는 집 앞에 포진돼있던 취재진들을 의식한 듯 재빠른 걸음으로 자택에 들어갔다.
정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90여 분간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전담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치 관계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미용사를 불러들인 것이 '칩거'만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상 헌재의 판결을 불복한 박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첫 대외활동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