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태극기 두르지 않았다"며 길가던 청년 폭행하는 박사모 (영상)

YouTube 'MediaVOP'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사모 회원들이 태극기를 두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길가는 청년의 멱살을 잡아 무차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민중의 소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박사모 회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는 청년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보수단체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박사모 회원들은 청년 한 명이 멱살을 잡힌 채 끌려다니며 박사모 회원들에게 집단으로 폭행 당하고 있었다.


청년이 박사모 회원들로부터 폭행 당한 이유가 태극기를 두르지 않고 있어서 '촛불간첩'으로 내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사모 회원들의 폭력적인 집회는 이뿐만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 당일이던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도 경찰버스 전복 시도 및 시민 폭행 등 과격한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철성 경찰청장은 13일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