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난 아직도 네 이름 네 얼굴만 봐도 그때 생각에 죽고싶은데..."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net 남자판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여한 한 연습생이 과거 일진설과 학교 폭력설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듀스101' 한 연습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너 티비 나온다더라"며 "난 아직도 꿈에 네가 나올 때면 울면서 깨어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직도 네 이름 네 얼굴만 봐도 그때 생각에 죽고싶다"며 "이런 거 올리면 너와 너의 친구들이 나한테든 내 지인에게든 해꼬지할까 걱정도 해봤는데 생각해보니 난 더 이상 겁이 많은 어린애도, 친구없이 혼자 놀던 어린애도 아니다"고 말했다.
A씨는 "'프로듀스101' 그거 꼭 높이 올라가. 바닥으로 끌어내려줄게"라며 "너가 초등학교때 애들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시킨 것도, 포켓몬이라며 다른 애와 싸움 시킨 것도, 청소도구함에 쳐박아놓고 점심조차 먹지 못 하게 한 것 등등 아직도 전혀 잊지 못해"라고 주장해 큰 충격을 준다.
이어 "근데 넌 내가 기억은 나니? 너한테 당한 사람 한둘이 아니잖아"라며 "덕분에 초등학교, 중학교 생활내내 죽음과 삶을 왔다갔다 했네"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프로듀스101' 연습생에 대한 참가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흔히 말하는 학교1짱, 일진이던 네가 내게 준 상처들 이젠 되돌려줄게"라며 "협박이나 찾아온다 등등의 연락은 그대로 법적인 대응 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논란이 커지자 Mnet '프로듀스101' 제작진 측은 "온라인에 게재된 글을 봤다"며 "사실 여부에 관해서는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즌2'는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7일 '고등래퍼'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