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4년전 판매한 'G2 휴대폰' 액정을 공짜로 바꿔준 LG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2013년 판매한 낡은 휴대폰의 액정을 무상으로 교체해준 LG전자의 고객 서비스가 화제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LG전자의 휴대폰 G2를 사용하던 고객이 올린 훈훈한 서비스 후기가 누리꾼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글쓴이 A씨는 "2013년 G2를 구입해서 3년간 불편함 없이 잘 썼는데 작년부터 터치가 안되는 부분이 생겼다"며 "이후 갤럭시 노트5로 갈아타고 G2는 가끔 게임하는 용도로 썼다"고 전했다.


게임을 하는데 가끔 사용하던 G2가 큰 문제는 없었지만, 터치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A씨는 4년 전 구입한 제품을 '혹시나 서비스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알아봤다고 한다.


유료로 수리하면 20만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데, 공짜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반신반의 하면서 LG전자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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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비스 기사는 친절하게 "침수된 흔적이 없으니 당연히 무상으로 수리해 드리겠다"면서 "저희 LG제품을 사용하시는데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무려 4년이나 사용하던 휴대폰인데 '터치 불량'이 자신들의 문제라고 고개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A씨는 LG전자의 서비스 마인드에 크게 감동했다고 한다.


A씨는 5분만에 새로운 액정으로 교체된 G2 휴대폰을 받고 기분이 좋아 해당 사연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LG전자의 고객 철학을 거듭 칭찬했다.


그는 "물론 터치불량이 안 생기는 폰을 만들어 파는 게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겠지만 자신들이 판매한 제품을 이렇게 무한책임 지는 LG, 매우 훌륭한 기업 마인드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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