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프랑스 축구 선수 티에리 앙리가 출연했던 특집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7주간의 휴식기 동안 만나는 레전드 특집의 마지막 '몸개그' 편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축구 선수 앙리와 함께했던 물공헤딩 특집이 5위에 자리했다.
당시 공에 물을 주입해 무거워진 물공과 일반 공을 가려내 헤딩하는 게임에서 앙리는 물공을 맞고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해당 특집에 김태호 PD는 "사실 앙리의 에이전시에서 선수가 다칠까 봐 물공헤딩을 못 하게 했었다"며 "하지만 앙리가 직접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앙리를 배려해 공을 낮게 던졌다고 유재석이 수긍하자 정준하는 "우리는 다쳐도 되냐"고 반문하며 생수를 들이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