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평소 유창한 한국어로 재치있고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는 방송인 샘 오취리가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방송인 샘 오취리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김과 갈치를 좋아한다며 한국의 음식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엉뚱한 발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샘 오취리는 꿈이 뭐냐는 질문에 "한국과 가나의 가교 구실을 하고 싶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어 "10~15년 정도 더 한국에 살면서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일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말했다.
이에 MC를 맡은 컬투는 "이러다가 진짜 가나의 대통령이 되는 것 아니냐"며 "대통령이 되면 우리가 김을 사가겠다"고 말해 청취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교환학생으로 가나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샘 오취리는 KBS2 '안녕하세요'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개그콘서트'에서 정식 데뷔를 하게 됐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