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꼴찌' 광주·전라팀이 대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Mnet '고등래퍼'에서는 부산·경상지역과 광주·전라지역의 팀별 대항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팀별 대결에서는 부산·경상팀과 광주·전라팀이 각각의 멘토인 딥플로우와 양동근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무대 전 리허설에서 허술한 모습을 보이며 준비가 덜 된 인상을 보였던 광주 전라팀. 그러나 본 공연이 시작되자 180도 달라졌다.
허허실실 멘토 양동근과 전라 광주팀 고등 래퍼들이 작심하고 칼을 간 듯 엄청난 실력을 선보였다.
멘토 양동근과 최서현과 이기훈, 황인웅은 파워 있고 신나는 랩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고 관객들 역시 엄청난 호응을 보였다.
공연이 끝나자 MC 하하는 "양동근 멘토는 모든걸 내려놓은 것처럼 굴더니"라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신나는 무대에 심사위원으로 온 14인의 래퍼들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 전라팀은 고등래퍼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으며 별다른관심을 얻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들의 무대는 대반전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호응에도 불구하고 앞서 열린 1라운드 1:1 프리스타일 대결에서의 점수차 때문에 광주 전라팀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고 부산·경상팀이 다음 라운드에 오르게 됐다.
박송이 기자song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