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대 100'에 출연한 배우 최민용이 자신의 이름이 등장한 문제를 보고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는 '근황의 아이콘' 배우 최민용이 출연해 100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년 만에 KBS를 방문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힌 최민용은 근황을 묻는 조충현 아나운서의 질문에 "2년 정도 산에서 생활했다"며 "층간소음 문제 때문에 자연에 동화돼 자아 성찰을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문제 도전에 나선 최민용은 순간 보기로 제시된 답을 보고 깜짝 놀라했다. 1라운드 문제는 "속담 '개천에서 O난다'는 미천한 집안이나 변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O는?"였다.
답안 보기로는 '1. 최' '2. 민' '3.용'이 주어졌고 자신의 이름을 본 최민용은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거 공영방송에서 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며 "답은 1, 2, 3번입니다. '최민용'이 자체가 사실 개천에서 용이난거죠"라고 말했다.
최민용의 센스에 조충현 아나운서는 웃으면서 "아, 이분 참"이라고 어깨를 가볍게 쳤고 최민용은 "싸움 좀 하니?"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그룹 빅뱅과 엑소를 알아보지 못한 최민용은 "난 서태지와 아이들 세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민용은 아쉽게도 6단계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한편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은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새 커플로 전격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