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래퍼 MC그리가 Mnet '고등래퍼'에 함께 출연했다가 아쉽게 탈락한 오담률에 대한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5일 MC그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담률 보고 싶다"라는 문구와 함께 오담률의 계정을 태그한 뒤 자신의 셀카 한 장을 올렸다.
MC그리가 이런 글을 올린 것은 지난 3일 방송된 '고등래퍼'에서 오담률이 MC그리와 경인서부지역 최종대표 선발전을 펼친 뒤 MC그리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날린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오담률은 독보적인 실력으로 1위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가사 실수를 하면서 아쉽게 탈락했고 MC그리가 경인서부지역 최종대표로 선발됐다.
탈락이 확정된 후 오담률은 "김동현(MC그리)이 충분히 잘해서 마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랩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담률은 아빠인 방송인 김구라 덕을 보고 있다는 편견으로 실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MC그리를 응원한 동시에 선입견으로 '고등래퍼'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어 그는 MC그리에게 "충분히 잘한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 박수를 받았다.
이에 MC그리가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담률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면서 팬들은 "둘의 케미가 정말 좋다", "둘 다 멋있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