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 씨가 남편을 위해 아끼는 가방을 팔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전세 계약이 끝나 새 집으로 이사를 가려는 '유키스' 일라이(27), 지연수(38) 씨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일라이와 지연수 씨는 좋은 집을 꿈꾸며 부동산을 찾았다.
하지만 전세 대란 속 집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일라이와 지연수 씨가 가진 보증금으로는 서울 외곽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넓은 거실과 고급스러운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를 둘러보던 일라이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말았다.
지연수 씨는 "옛날 당신이 가지고 싶다던 수입차 마련하느라 소중하게 모았던 내 가방 10개를 팔았다. 그 이후에 속상해서 집에 돌아와 펑펑 울었던 거 모르지?"라며 철없던 남편 일라이를 저격했다.
지연수 씨는 형편에 맞는 소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일라이를 간접적으로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아내에게 디스를(?) 당한 일라이가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방송은 오늘(8일) 오후 8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