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잭슨이 고향인 중국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7일 잭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머니와 찍은 사진 2장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잭슨은 "상하이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 애기 왔네'라고 말하신다"면서 "늘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원하는 것 다 사주겠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 많은 게 변했다. 어른들 이가 하나씩 빠지고 주름이 깊어졌다. 예전처럼 걷지도 못하시고 식사도 편하게 못한다"면서 부쩍 건강이 안좋아진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염려를 드러냈다.
잭슨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잭슨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마음이 건강하면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2014년 갓세븐으로 데뷔한 잭슨은 홍콩이 고향인 외국인 멤버이다. 바쁜 한국 활동 탓에 시간이 없어 보고 싶은 가족을 마음껏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팬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잭슨의 착한 마음을 대견해 하면서도, 외국인 멤버만이 느낄 수 있는 외로움과 고충에 안타까워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