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짙은 화장을 즐기는 남자친구를 둔 여자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하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남자친구가 화장을 즐겨 하는데 비비크림을 진하게 바르고 입술을 붉게 칠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이목을 집중시킬 때도 있어서 데이트할 때는 화장을 옅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여전히 짙은 화장을 고수한다"며 난감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남자친구의 개성을 존중하나 조금 더 옅은 화장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아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자기 관리 차원으로 화장을 하는 남성이 늘면서 각종 남성 전용 메이크업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같은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남성이 진한 화장을 해도 주변에서 시선을 집중하지 않는 편견 없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