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엄마와 아빠는 딸들을 사진으로 남길 때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 5일 '뚜아뚜지TV' 유튜브 채널에는 '아빠에게 아이를 맡기면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 한편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33개월 된 '얼짱' 쌍둥이 자매 수아와 수지가 '스노우 어플'을 이용해 엄마, 아빠와 사진을 찍는 장면이 담겨있다.
엄마는 수아와 수지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으려는 듯 시종일관 귀여운 보정 효과만 선택한다.
이에 수아와 수지도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려 동화 속 공주처럼 예쁜 표정을 지으며 얌전하게 있는다. 수아와 수지는 "와~ 예쁘다"라는 엄마의 말에 부끄러운 듯 수줍게 미소를 짓기도 했다.
반면 아빠는 재미있고 웃긴 보정 효과만 선택한다.
수아와 수지는 우스꽝스러워진 자신의 얼굴을 보며 깔깔깔 웃는다. 재미있는지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아빠와 노는 수아와 수지는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너무 못생긴 보정 효과가 나오자 수아와 수지는 속상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눈치 없는(?) 아빠는 상황 파악을 못하고 계속 찍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엄마, 아빠가 찍는 사진의 갭이 너무 크다"며 즐거워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