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아버지 위해 만든 노래 아버지가 돌아가신 병원서 부른 김진호 (영상)

YouTube 'TLTseonyoung'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외로운 어느 날 꺼내본 사진 속 아빠를 닮아 있네..."


SG워너비 김진호가 아버지를 위해 직접 만든 노래를 아버지가 돌아가신 병원에서 부른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년 전 건국대병원에서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특별 음악회를 개최한 SG워너비 김진호 라이브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열린 음악회에서 김진호는 자신의 사연을 담아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가족사진'을 부르며 환우들을 위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TLTseonyoung'


호소력 짙은 김진호의 목소리와 가슴 울리는 노래 가사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가족사진'은 김진호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제대로 된 가족사진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만든 자작곡으로 알려졌다. 


김진호는 "건국대병원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투병생활로 많은 시간을 보냈던 의미 있는 공간이다"며 "힘들었을 때 내가 음악을 통해 위로 받았던 것처럼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가족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시는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김진호의 '가족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