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매서운 추위 속에서 짧은 의상을 입고 벌벌 떨며 야외 축하공연을 펼치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주말이던 지난 5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수원FC와 FC안양과의 시즌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FC안양 홈 개막전 축하를 위해 걸그룹 레드벨벳은 신곡 '루키'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하지만 문제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맏언니 아이린을 비롯한 레드벨벳 멤버들이 짧은 의상으로 야외 축하공연을 꾸몄다는 점이다.
실제 레드벨벳 멤버들은 야외 축하공연을 하기 위해 온몸에 담요를 뒤집어 쓴 채로 경기장에 들어섰고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걸치던 담요를 벗어던지고 운동장 한가운데로 걸어나와 무대를 꾸몄다.
결국 레드벨벳 멤버들은 매섭게 부는 찬바람을 맞아가며 노래를 불러야만 했고 참다못해 공연 도중 추위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를 접한 팬들은 아무리 스케줄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추운 날씨 속에서 레드벨벳 멤버들에게 짧은 의상을 입고 공연하게 한 것은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