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도깨비', '미생'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최근 남자 아이돌들이 본업인 가수와 함께 연기를 병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경우 몇몇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대중들의 엄격한 평가를 받으며 종종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연기력에 대한 걱정을 싹 날려 버리고 팬들을 즐겁게 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도 많다.

아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제는 진짜 배우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 7인을 모아봤다.

1.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tvN '미생', 영화 '변호인'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허염 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 시작한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임시완은 tvN '미생'과 영화 '변호인'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완벽히 다졌다.

특히 그동안 착실하고 선한 이미지가 부각됐던 임시완은 오는 29일 개봉할 영화 '원라인'을 통해 베테랑 사기꾼으로 변신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하이라이트' 윤두준

tvN '식샤를 합시다2'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 1, 2에 모두 출연해 '폭풍 먹방' 연기를 선보여 '식샤님'으로 통한다.

이 외에도 윤두준은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에서 사극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3.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KBS2 '화랑', JTBC '힘쎈여자 도봉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박형식은 tvN '나인'에서 주인공 이진욱의 아역으로 등장하면서 조금씩 시선을 끌었다.

이후 박형식은 드라마 '상속자들', '가족끼리 왜이래', '상류사회', '화랑'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다졌다.

4. '비투비' 육성재

tvN '도깨비'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로 등장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극 중 육성재는 철없고 귀여운 재벌 3세의 모습과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신'이 빙의된 모습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5. '엠블랙' 이준

영화 '배우는 배우다', tvN '갑동이'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은 지난 2009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씬'에서 배우 정지훈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영화 '배우는 배우다', 손님', '서울역', 그리고 드라마 '아이리스2', '갑동이', '뱀파이어 탐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6. '2PM' 준호

영화 '감시자들', KBS2 '김과장'

그룹 2PM 멤버 준호는 영화 '감시자들', '스물'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특히 준호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김과장'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돌'로 인정받고 있다.

7. '엑소' 도경수(디오)

SBS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형'

그룹 엑소의 디오 도경수 역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도경수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영화 '순정', '형'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웹툰작가 주호민의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영화에 캐스팅돼 하정우, 이정재, 마동석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