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고등래퍼' 오담률이 편견 어린 시선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악플러들에게 뼈 있는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4회에서는 경인서부 최종대표 선발을 두고 오담률, 박고훈, MC그리가 랩배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담률은 독보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가사 실수를 하고 만다.
결국 완벽히 랩을 소화한 MC그리가 최종대표로 선발됐고, 오담률은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그때 갑자기 오담률은 할 말이 있다며 마이크를 들었다.
오담률은 "김동현(MC그리)이 충분히 잘해서, 마땅한 결과라 생각한다. 랩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김구라 덕을 보고있다는 편견으로 실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MC그리를 응원한 동시에, 선입견을 품고 '고등래퍼'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
이어 "충분히 잘하는 친구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에게 박수를 보낸 오담률의 멋진 페어플레이 정신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