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우결'에서 하차한 최태준·윤보미 커플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 커플이 등장했다.
지난 4일 공개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364회 예고편에는 새로운 가상 부부로 투입된 최민용·장도연 커플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 바닷가를 바라보며 서 있는 최민용은 다소 비장한 목소리로 "믿기 힘들겠지만, 받아들이기 어렵겠지만 내가 당신의 신랑입니다"라고 읊조렸다.
이어 "결혼식 성혼 선언문에 이런 글귀가 있소.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열심히 살겠는가? 그대여 이미 내 머리에 흰머리가 있소. 잘 부탁하오, 나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 역시 신파극의 한 장면을 보듯 하늘색 스카프를 휘날리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함께 방파제에 선 두 사람. 최민용이 먼저 "와이프는 물질을 좀 했으면 좋겠다"고 농을 던지자 장도연이 "내일 바쁘겠네요. 바지락 캐려면"이라고 재치있게 답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편 이날 '태봄커플' 최태준과 윤보미는 가상 결혼 생활을 종료하며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 특히 윤보미는 최태준이 써준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