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생방송 도중 기초생활수급자들을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아프리카TV BJ 철구가 7일간 방송 정지를 당했다.
지난 4일 아프리카TV 측은 기초생활수급자 비하 발언한 BJ 철구에 대해 7일간 방송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BJ 철구는 지난 1일 방송에서 자신에게 불만을 토로한 시청자에게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를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급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라고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기초생활수급자들을 비하하는 듯한 BJ 철구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채팅창을 통해 BJ 철구 비하 발언에 대한 항의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BJ 철구는 "내가 비하를 했냐? 욕을 했냐? 왜 비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방송 정지 처분을 받으면 비하가 맞을 것이다. 그러니까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비하라고 생각하면 신고를 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아프리카TV 측은 "이미 이전부터 논란을 일으켜 (BJ 철구에게) 경고를 했었다"며 "논란들이 누적돼 방송 정지까지 이르게 됐다"고 7일간 방송 정지 조치 이유를 밝혔다.
한편 BJ 철구는 지난해 2월 심한 욕설과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용 중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