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 XX, 너 올라가면 죽인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오지호, 서예지가 전학생으로 등장,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서예지는 어린 시절 언니를 죽일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서예지에 따르면 그는 언니와 산에서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다 언니 뒤에 있는 낭떠러지를 봤지만, 말하지 못하고 계속 게임을 했다.
그러다 언니가 진짜 떨어지고 말았다.
서예지는 "당시 속으로는 '언니 뒤로 가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말이 안나와 계속) 가위 바위 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가 떨어져서, 낭떠러지로 향한 뒤 '언니 죽었어?'라고 말하니깐 욕이 막 날라 오더라. 살아있다는 거에 놀라야 하는데 욕을 해서 더 놀랐다"고 덧붙였다.
서예지는 "언니가 '너 올라가면 죽일 거다. 엄마 빨리 부르라'고 하며 상욕을 했다"며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엄마가 여장부다. 엄마가 '(그냥) 일어나라고 그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후 서예지는 언니에게 다시 다가갔는데 "저 개XX" 등 2차로 욕을 들어야 했다.
서예지는 "그날 이후 언니가 혼만 나면 '내가 네 년만 생각하면 화가 난다'고 했다"며 "제가 놀라면 말문이 막히는 버릇이 있는데 언니는 항상 '네 년이 가장 싫다. 욕먹을 년들은 욕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