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시그널' 당시 김혜수가 극찬했다는 오연아의 '섬뜩' 연기 (영상)

NAVER TV '시그널'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오연아가 김혜수 칭찬에 힘입어 '시그널' 간호사 역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힌 가운데, 당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한 오연아의 '섬뜩' 연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오연아는 '김윤정 유괴 살인 사건'의 진범 윤수아 역으로 열연했다.


당시 오연아는 공소시효가 다가오면서 자신을 압박하는 형사 김혜수를 보고 "아직 못 찾은 거구나, 확실한 증거"라는 소름끼치는 대사를 날려 단번에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김혜수를 쳐다보는 섬찟한 눈빛과 비웃는 듯한 묘한 표정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덕분에 '시그널'은 단 2회 만에 인기 드라마 대열에 올랐다.


인사이트tvN '시그널'


시그널 제작진들 역시 오연아의 열연이 돋보였던 해당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를 계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오연아는 이후 드라마 '굿와이프', '피고인' 등에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오연아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선배 김혜수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오연아는 "시그널 촬영 당시 대사가 짧아 호흡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김혜수 선배님이 '자기 너무 좋다'며 리액션을 잘해줘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시그널' 오연아 "김혜수 덕분에 명장면 탄생했다"배우 오연아가 드라마 대본 리딩 당시 자신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선배 김혜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