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방송인 박지윤의 남편 KBS 최동석 아나운서가 육아를 위해 잠시 방송을 떠난다고 전했다.
2일 최동석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들었던 마이크 앞을 잠시 떠나려고 한다"라고 육아 휴직을 암시하는 글과 함께 마이크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최 아나운서는 "오랫동안 고민했다. 나의 커리어가 멈추는 것과 커가는 아이들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서"라며 일과 육아 사이에 대한 고민을 해왔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 아나운서는 "내 선택은 아이들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딸의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것이 지금은 저의 일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문제도 마음에 걸리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며 당분간 왜 TV에 안 나오냐, 방송 안 하냐고 묻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 아나운서는 "더 좋은 아빠가 돼서 다시 마이크 앞에 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지난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09년 입사 동기인 방송인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올해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딸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