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평소 유기견을 직접 입양해 키울 만큼 동물 사랑을 실천하는 배우 조윤희가 직접 구조한 '장애견'을 입양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쿨 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조윤희는 지난해 10월 직접 구조한 뒤 임시보호하던 검은색 대형견 '킹콩'이를 입양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좋은 일, 기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조윤희는 4개월 동안 입양 문의가 거의 없었던 킹콩이가 청주의 한 아주머니께 입양됐다고 전하며 "오늘 청주에 갔다 왔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10월10일 조윤희는 스케줄 차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유기견 킹콩이를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녀석은 앞다리와 척추가 부러져 있었는데,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평생 걸을 수 없고 스스로 배뇨조차 할 수 없는 '장애견'이 됐다.
장애를 가진 유기견은 대부분 '안락사' 된다는 의사의 말에 조윤희는 직접 '스토리펀딩'에 나서 킹콩이의 수술비와 휠체어 제작비를 모금하며 유기견 사랑을 실천했다.
뿐만 아니라 조윤희는 실제로 장애견을 포함한 8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