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간호사 복장을 한 미녀가 '고환 검사'를 해주겠다며 손을 내민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건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한 유튜브 채널에 간호사 복장을 한 미녀가 길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고환 검사'를 해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얼핏 보면 황당해 보이는 이 영상은 '모벰버(Movember)'라고도 불리는 11월 남성 건강의 달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남성들에게 정기 건강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의 제작자는 "고환 검사를 받겠다고 한 사람의 수만큼 1백 달러(한화 약 11만 1천 원)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실험에서 미녀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이 이를 무시하거나 어이없다는 듯 지나쳤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6명이 고환 검사를 받겠다고 나섰다.
검사를 받은 남성들은 "좀 어색한데"라고 하면서도 기꺼이 길가에서 바지 지퍼를 내렸다.
해당 남성들의 직접 고환 검사를 한 여성은 "나만큼이나 당신도 고환 검사를 할 자격이 있다.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혹 응어리나 부은 것을 발견하면 곧장 병원으로 가라"고 전했다.
6명의 남성이 참여해 이 영상의 제작자들은 길거리에서 6백 달러(한화 약 66만 8천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 금액에 다음 30일간 조회 수 10만 건당 1백 달러씩 남성 건강 캠페인에 기부하겠다는 공약 또한 세웠다.
현재 영상은 업로드된 지 5일 만에 조회 수 370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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