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자녀 양육비로 인한 40대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연구 결과 올해 자녀 1명이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는 22년동안 들어가는 양육비는 '3억 9천 670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인 3억 896만 원보다 28.4% 증가한 수치다.
이에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가구의 자녀 교육비 등 명목의 지출이 많아 40대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 결과 자녀 1명당 교육에 필요한 최소 예산은 3천 8백만 원 정도이지만 사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최소 9천만 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공교육과 사교육을 병행할 경우 자녀 교육 예산으로만 최대 3억 1천4백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0~49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백만 5천 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한 데 그쳐 일각에선 40대 부모의 무리한 사교육이 노후 준비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