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일부 몰지각한 소비자들로 인해 '코카콜라 리본 한정판 패키지'가 망가지자 코카콜라 측이 대책을 마련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본 콜라의 훼손을 막기 위한 대처법이라며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앞서 인사이트는 지난 22일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구매도 하지 않은 리본 콜라의 비닐 라벨을 모두 잡아당겨 훼손한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일반 콜라에 개별 포장된 리본 라벨이 증정용으로 부착돼 진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카콜라의 비닐 라벨을 잡아당기면 자연스럽게 리본 모양이 완성됐던 기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따로 포장된 리본을 직접 콜라에 붙여 즐길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
누군가에게 특별함을 안겨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던 리본 콜라가 몇몇 소비자들의 그릇된 호기심으로 얼룩지자 코카콜라 측에서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차라리 이게 낫다"면서도 "서로를 못 믿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게 참 안타깝다"며 혀를 찼다.
이기심이 앞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은 몇몇 비상식적인 소비자들의 의식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