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개그맨 정준하가 자신을 향해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을 '고소'하기 위해 고민 중임을 암시했다.
논란은 지난 25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헉 어떻게 알았지?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정준하로부터 받은 멘션을 캡처한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준하가 해당 누리꾼에게 "넌 입이 걸레구나!!!! 불쌍한 영혼"이라고 멘션을 보낸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해당 누리꾼은 트위터에 "정준하 노잼(재미없다) X눈새(눈치없는XX) 아 X나 짜증나"라고 다소 격한 표현으로 정준하를 비난했고, 여기에 분노한 정준하가 멘션으로 답변을 보낸 것이다.
이 누리꾼은 정준하의 멘션을 받은 뒤에도 "사람들에게 웃음 주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개그맨이 TV에 나와 불편한 말을 한 것을 퍼블릭으로 언급한 것이 해당 연예인을 농락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그의 서칭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고 비꼬았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악플이다", "반성의 기미가 없는 사람을 용서하면 안 된다", "고소해야 한다" 등 악플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준하가 보낸 쪽지 내용도 심했다", "'입이 걸레'라는 말도 충분히 모욕적이다"와 같은 반응도 보이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정준하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참아, 말아. 진짜 고민 중"이라며 자신에게 악플을 단 '고소'를 고민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