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하루 와인 한 잔 정도의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 잔씩 기울이던 술잔은 두 잔, 세 잔으로 연결돼 지나친 음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술 자리가 잦은 애주가들은 술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이 자신도 모르게 몸을 혹사시키고 있었을지 모른다.
아쉽지만 애주가들이 술을 끊으면 좋은 이유들을 모아 소개한다.
만약 자신 스스로 애주가라고 생각한다면 아래 소개할 7가지 효과를 꼭 확인해 보자.
1. 간에 쌓인 지방이 없어진다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늘어나는 질환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주 때문에 생길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금주를 시작한지 1~4주 후에는 간 안에 끼었던 지방이 빠지고 정상으로 회복된다.
2. 코골이가 줄어든다
음주는 중추신경계를 억제시키고 인두(입 안과 식도 사이의 소화기관)의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좁아지게 한다.
3. 피부가 매끄럽고 탄력이 생긴다
술을 마신 다음날 피부가 일시적으로 탄력 있어 보이지만 수분이 빠진 세포로 인해 곧 피부가 푸석푸석 해진다.
거칠어진 피부 상태는 결국 잔주름을 늘리고, 탄력을 떨어뜨린다.
4. 잠을 더 깊게 잔다
술을 마시면 빨리 잠들고 일시적으로 깊은 수면을 취할 순 있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다.
취침 전 과음은 알코올 분해량을 늘게 해 간을 쉴 수 없게 만들어 결국 숙면을 방해한다.
5. 살이 빠진다
술은 과식을 부르는 지름길이다.
술을 끊을 경우 술자리에서 즐겨 먹었던 칼로리가 높은 안주들도 먹지 않게 돼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6.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술을 끊으면 자연스레 귀가 시간이 빨라져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7. 암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
금주를 할 경우 식도암, 대장암, 간암 등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다만 술을 줄이는 것만으로 암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바른 음주습관을 갖는다면 술에 의한 암 발생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