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개그맨 김민기가 녹화 도중 대사를 까먹은 홍윤화를 대신해 NG 실수를 뒤집어 써주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김민기가 밝힌 홍윤화와 처음 사귈 당시 고백한 프러포즈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민기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밍키월드'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홍윤화의 알콩달콩한 연애를 소재로 그린 웹툰으로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김민기는 '밍키월드'를 처음 연재할 당시 홍윤화와 처음 사귀게 된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민기는 홍윤화에게 어떻게 프러포즈를 할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떠올렸다.
포장마차에서 손예진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프러포즈를 한 정우성을 따라하기로 한 것이다. 김민기는 홍윤화와 같이 간 식당에서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고 고백했다.
소주잔을 바라보던 홍윤화는 한숨을 내시며 "에휴!! 오빠! 영화 좀 그만 따라해요!"라며 "오빠가 정우성인 줄 아세요? 막잔하고 일어나요!!"라고 말하고는 원샷했다.
김민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홍윤화에게 기습 뽀뽀를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를 하게 됐다.
그는 "정우성 님을 따라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쉬~원찮았던 기억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 짓게 했다.
한편 김민기와 홍윤화 커플은 지난 2010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올해로 어느덧 8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