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자전거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의 풍경 속에 녹아들고 있다.
사람들은 자전거를 선택함으로써 도시의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에 자신만의 무늬를 더한다. 그리고 그들의 패션이 바로 '바이크 시크(Bike Chic)'이다.
바이크 시크는 런던, 파리, 포틀랜드, 코펜하겐 등 미국과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찰나의 유행을 넘어 문화로 이미 자리 잡았다.
특히 포틀랜드의 경우 도시 전체가 산책로와 조깅 코스를 잘 조성해 운동과 일상을 굳이 구분 짓지 않는다.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닌 출퇴근할 때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며 이를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자전거를 타며 도시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그 복장 그대로 사람들을 만나고 격식 있는 자리에도 참석한다.
즉, 바이크 시크는 건강한 삶을 기반으로 하는 아웃도어이자 비즈니스룩, 그리고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패션이며, 이를 위해 소재나 디테일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적인 측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최근 한국에서도 바이크 시크는 패션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킨포크 라이프와 힙스터의 도시인 포틀랜드에서 태어난 브랜드 '나우(NAU)'가 이를 선도하고 있다.
퍼포먼스 시티웨어인 나우(NAU)는 재귀반사, 이너포켓, 허리 지퍼 등 기능성을 강조하는 클래식한 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진보적인 바이크 시크 컬렉션을 추구한다.
디자인과 기능의 핵심만을 담아 공간의 벽을 허무는 패션을 제안하는 것이다.
봄을 겨냥한 다울톤자켓은 나우가 얼마나 기능성과 디자인을 세밀하게 신경 쓰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해당 자켓은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야간 산행이나 라이딩 시 안정성까지 높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생활방수 기능과 제품을 뒤집으면 쉽게 보관할 수 있는 패커블 기능까지 있어 스마트함을 더했다.
야거자켓이나 티플러자켓 또한 포멀함과 활동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떤 곳에서든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다.
오버벡팬츠는 허리 부위에 지퍼를 오픈하면 추가적인 공간이 생겨 활동성을 배가시키고, 밑단 안쪽 시접에 부착된 재귀반사 테이프는 야간 라이딩 시 더욱 유용하다.
한편 나우는 친환경 소재 사용에 대한 비중을 높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최선을 다한다. 이를 통해 나우는 진정한 의미의 자연과의 교감을 이끌어낸다.
환경을 보호하려 끊임없이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는 나우는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를 아웃도어에 사용함으로써 자연분해되지 않는 합성섬유의 신규 생산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건강한 삶과 환경의 균형을 중시하는 나우의 윤리 경영과 가치 소비에 업계와 소비자들은 크게 감동하고 있다. 나이키와 파타고니아 제품 개발자들이 직접 투자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서스테이너블 패션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건강한 삶에 대한 통찰력을 혁신적인 디자인에 담아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퍼포먼스 시티웨어로 거듭나고 있는 나우(NAU).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기능성, 게다가 친환경 소재까지. 도심과 자연을 아우르는 나우의 제품들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