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날아라 슛돌이' 출신 이강인이 스페인의 명문 축구 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협상을 위해 공식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스 코페 발렌시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10일간 훈련하지 않았다. 레알과 공식 접촉했으며 협상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이강인이 세계적인 클럽들로부터 연일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이 자신의 생일인 지난 2월 19일부로 만 16세가 되면서 프로선수 계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지불도 불사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단 발렌시아는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스팀의 훈련을 10일간 참여하지 않은 점은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인 1군 선수로서 이적이 아닌 유스 선수이기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엄청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면 이미 바르셀로나의 한국인 3인방(이승우, 백승호, 장결희)에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의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에도 유스 선수를 둠으로써 승격을 기다릴 수 있게 된다.
한편 KBS 예능 '날아라 슛돌이' 3기를 통해 축구 천재로 주목받았던 이강인은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을 거쳐 2011년 스페인의 명문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