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맥어보이 주연의 영화 '23 아이덴티티'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23 아이덴티티'는 2일 동안 누적관객수 26만 8,106을 동원하며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23 아이덴티티'는 13만 824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이는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난 '재심'(7만 6,864명)의 2배에 가까운 관객 수다.
이 같은 '23 아이덴티티'의 갑작스러운 강세에 마스터, 더킹, 공조 등 입소문을 타고 안정적인 흥행몰이를 하던 한국 영화계가 잠시 주춤해질 전망이다.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23 아이데티티'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가 24번째 인격의 급작스러운 등장으로 3명의 소녀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공포·스럴러 장르의 영화다.
한편 '23 아이덴티티'와 같은 날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영화 '싱글라이더'는 누적관객수 10만 6,87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