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오윤아가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오윤아, 아이비가 출연해 '절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윤아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어렵더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과거 주변 남자들이 쉽게 연락하고 덮치려 하는 모습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힌 오윤아는 "일찍 결혼하면 진지하게 연기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MC 이영자가 '싱글맘'이 된 이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냐고 묻자 오윤아는 "아이가 아팠던 때"라고 답하며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아들 얘기에 목이 멘 오윤아는 "아이는 또래에 비해 성장이 느리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잘해주지 못 한 속상함을 오히려 아이한테 풀고 있었다"며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해 이혼 후 더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아이를 생각하며 더욱 이 악물고 행복해지려 노력했다는 오윤아의 절절한 고백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2007년 결혼한 오윤아는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결혼 8년만인 지난해 6월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