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라벨 끈을 잡아당기면 깜찍한 리본으로 변신하는 '코카콜라 리본 한정판 패키지'가 일부 비상식적인 소비자들의 행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한 마트에 진열된 '리본 콜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코카콜라는 모두 비닐이 풀어져 있거나 리본으로 만들어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호기심으로 비닐 라벨을 잡아당겨 리본을 만들거나 훼손한 뒤 정작 구매는 하지 않은 것이다.
판매도 하기 전인 새 상품이 망가져 버린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저 재미로 사는 건데 저렇게 해버리면 어떡하냐"며 "몰상식하고 미개한 행동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몇몇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이기심으로 얼룩져버린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는 누군가에게 선물하라는 그 의미가 무색하게 씁쓸함을 안기고 있다.
한편 별도의 포장 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한 리본 콜라는 지난해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출시됐다가 새해를 맞아 1월 9일 국내에 상륙하면서 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