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1박 2일' 제작진이 멤버들의 과도한 노출을 강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선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 등이 '탈의'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상의를 벗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서로에게 붙어 몸을 가리기에 급급했다.
이는 제작진이 점심을 걸고 '탈의 강강술래'를 미션으로 내놨기 때문이다. 이는 입고 있는 옷을 최대한 길게 엮어 원을 더 크게 만드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주저하지 않고 빠르게 탈의를 시작했고 평소 '노출왕'이라고 불리는 개그맨 김준호는 심지어 입고 있던 팬티까지 벗어 보는 이를 경악케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1박 2일은 탈의와 입수 말고는 아이템이 고갈됐나"라며 지적을 하기 시작했다.
또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출연자와 시청자들은 배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노출'만을 내세운다"며 공영방송답지 못한 KBS의 방송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웃음을 위해 노출 등 과도한 무리수를 두는 기획을 멈추고 이전처럼 건강한 웃음을 주는 1박 2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