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루나의 알파벳 Luna's Alphabet'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걸그룹 에프엑스 루나가 미혼모들을 위한 생리대 기부에 나섰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루나의 알파벳'을 통해 루나는 최근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경제적 형편이 안되어 생리대를 살 수 없는 여성들의 현실을 꼬집었다.

루나는 "생리대를 살 수 없어서 신발 깔창을 대신 사용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봤다"며 "소녀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녀들에게 따뜻한 선물을'이란 주제로 속옷을 판 수익금으로 생리대와 속옷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속옷은 루나가 직접 디자인 한 것으로 캠페인을 위한 홍보 촬영까지 루나가 모두 참여했다.

수익금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과 어려운 환경에 있는 미혼모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루나는 협회를 찾아가 생리대 50박스를 직접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연예인이 찾아오신 것은 처음"이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려보이기도 했다.

한편 루나가 직접 만든 속옷은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