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트로트 노래 하나로 수십 억 원을 벌어들인 가수 서주경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20년 경력의 트로트 가수 서주경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주경은 대표 히트곡인 '당돌한 여자'로 무려 70억 원을 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주경은 "현금 한 70억 정도는번 것 같다"며 "그럼 그걸 잘 불렸으면 어떻게 됐을 것 같냐. (현재) 돈 없다"라고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당시에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비롯해 어머니, 큰 언니, 작은 언니, 여동생, 조카들까지 아홉식구를 보살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그녀의 어머니 역시 "서주경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어깨에 짊어져왔다"며 "가장 노릇을 했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그녀는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어디라도 가리지 않고 달려가 성실하게 노래를 한다면서 팬들이 있기에 행복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