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썸'을 타던 남성과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는 친구를 위해 스파이처럼 변장을 하고 '현장'에 등장한 여성이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에 사는 젊은 여성 다우신 유뱅크스(Dawsyn Eubanks)라는 여성이 올린 트위터 글과 사진을 소개했다.
유뱅크스는 텍사스에 거주하는 배우인데 최근 한 남성과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
데이트 남성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휴대폰에 문자 한 통이 도착한 것. 절친인 조지아 호이어(Georgia Hoyer)가 "왜 밥은 안 먹고 있는 거야?"라는 뜸금없는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
유뱅크스는 호이어에게 "무슨 소리야"라고 되물었는데 곧 사건의 '진실'을 깨닫게 됐다.
호이어는 "뒤를 돌아보렴(Look behind you)"이라고 알 수 없는 답장을 보냈다. 유뱅크스가 뒤를 돌아보니 데이트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친구 호이어가 변장을 하고 몰래 지켜보고 있었던 것.
친구 호이어는 절친의 데이트가 성공적이고 로맨틱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선글라스를 쓰고 가짜 콧수염까지 붙인 채 잠복근무(?)를 했던 것이다.
유뱅크스는 자신의 이런 사연을 트위터 등 SNS에 공개했고 무려 하루 만에 14만건 리트윗 되고 32만8000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