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음원깡패' 자이언티가 PC방에서 친구와 게임을 하다가 졸지에 돈을 뜯기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경을 벗고 노메이크업 상태로 친구와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자이언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PC방에 찾아온 친구는 자신의 우람한 팔뚝을 보며 감탄하는 자이언티에게 "진짜 엉망으로 생겼다"며 "너 지금 사람들이 못 알아보지?"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자이언티는 게임으로 화제를 돌려 "가볍게 두 판만 하자. 나 지금 연습 좀 할게"라고 말했고 친구는 "1천원만. 카드도 없어? 카드 주세요"라고 돈을 뜯기(?) 시작했다.
친구는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지갑을 꺼내는 자이언티를 보고 "마음 아프게 그렇게 꺼내지마"며 "시장 할머니가 쌈짓돈 주는 것 같잖아"며 남다른 멘트를 날렸다.
자이언티 카드 찬스로 시원하게 5천원을 긁은 친구의 장난은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물통을 자이언티에게 건네며 물 좀 대신 떠달라고 말한 것이다.
친구의 거대한 크기의 물통을 본 자이언티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팔뚝이 종잇장 같은 자이언티에게 "너 들고 올 수는 있는거지?"라고 깐족거리는 친구 말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자이언티는 친구 부탁대로 물통에 물을 떠다줬고 물통을 받아든 친구는 벌컥 벌컥 마시면서 "금방 마셔. 너 한 번더 가야할 걸?"이라고 자이언티를 놀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전현무는 "친구예요, 아니면 동네 못된 형이에요?"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자이언티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벗고 김해솔 모드로 돌아가 베일에 싸인 진짜 자이언티의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몸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