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탈모 예방을 위해 '꼭' 기억할 5가지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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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탈모는 놀림의 소재가 아닌 치료를 받고 극복해야 할 질병이다.


지난 설, 책장 구석에 있던 가족앨범 한쪽에 꽂혀 있는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사진 속 늠름하게 서 있는 남성은 다름 아닌 우리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1976년 박정희 정부의 무자비한 '장발 단속'을 피해 길러낸 풍성한 장발을 자랑하며 웃고 계셨다.


'이때 아버지는 참 잘생기셨구나'라고 생각하고 침대에 누운 채 배를 긁적이고 계신 아버지를 바라봤다.


그런데 침대 위에는 윤기 있는 머리칼이 인상적인 청년이 아닌 형광등 빛을 매끈한 두피로 난반사하는 중년 남성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럴 순 없어!"라 절규하며 강력한 유전자의 힘을 이겨내기 위해 탈모 예방 수칙 5가지를 모아봤다.


1.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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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스타일링을 편하게 하려고 외출하기 전인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경우가 많다.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이 탈모예방에 탁월한 방법은 아니나 통상적으로 외출 후 귀가했을 땐 두피에 쌓인 분비물 찌꺼기 등이 있기에 이를 씻어내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의 첫걸음은 머리카락과 두피의 청결 유지기 때문이다.

 

2. 샴푸는 5분 이내로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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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각질 등을 씻어내기 위해 샴푸를 오래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샴푸 속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성분이 두피를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샴푸는 5분 이내에 끝내고 물로 모발 구석구석에 남은 샴푸 거품을 최대한 씻어내길 권고한다.


3. 드라이는 찬 바람으로 5분 이상 충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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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샴푸만큼 중요한 것은 꼼꼼한 건조다.


다만 드라이기를 이용한 건조 시 찬 바람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또 드라이기를 두피에 직접 대지 않고 3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두피 손상을 막을 수 있다.


4. 충분한 수면 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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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첩의 보약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이다.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선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더불어 인체의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5. 빠진다 싶으면 병원으로 달려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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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탈모전문 병원장은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만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의학적으로 탈모는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본래 탈모는 새로 난 모발이 빠진 모발보다 적은 순간 시작된다.


어느 날 아침 베갯잇에 붙은 수십 가닥의 머리카락이 보인다면 현실을 부정하는 시간을 아껴 월차를 내서라도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