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김대범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절친 최군에게 예민한 '군대 얘기'를 꺼냈다.
16일 김대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군과 수다를 떠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김대범은 최군의 '군대 논란'과 관련된 얘기를 언급했다.
김대범은 "(너와 관련된) 군대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며 지방 나이트클럽 행사에 갔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대범은 "지방 나이트클럽에 갔을 때 디제이가 음악 중간중간 가장 핫한 유행어를 한다"며 "원래는 '~있는데', '빠져 봅시다' 등 개콘 유행어를 하는데, 그때 디제이가 음악을 멈추고 '최군 군대 가라'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람들이 '와아!'하며 환호성을 질렀다"며 관객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따라 하기도 했다.
최군은 황당하면서도 웃긴지 핑크빛 잇몸을 보이며 웃었다.
이어 "진짜로?"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편, 최군은 지난 2007년 육군에 입대했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고 '입대 4일' 만에 귀가조치를 받았다.
이후 2014년 신체검사를 다시 받은 최군은 현역병 입영 대상인 3급 판정을 받았지만 '양극성정동장애·약물남용·인격장애 등' 증상을 호소하며 현역병 입영 취소 처분 소송을 내 승소했다. 그러나 병무청은 이에 불복하고 서울 고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