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가수 아이유가 팬들과 아기자기한 소통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전 아이유는 작곡가 이채규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해 댓글을 달며 누리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댓글에 등장하면 과연 팬을 몇 명이나 모을 수 있을지 (아이유와 이채규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새벽 시간이었던 탓에 팬들은 7명밖에 모이지 않았고 이들은 조촐한(?) 온라인 팬미팅을 이어갔다.
결국 소규모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아이유는 이채규에 "고민이 뭐냐"고 묻는 등 소소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런데 방송 중간 이채규는 사람을 못 모은 아이유를 놀리기 시작했고 이에 아이유는 "88명을 채워보자"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어 아이유는 "내가 하는 방송이 아니라 어쩔 수 없다"며 "엄마를 깨워 인스타그램 들어오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을 동원하지 못했다고 은근히 놀린 누리꾼들과 이채규 때문에 아이유는 발끈해 꼭두새벽부터 엄마를 깨우려 한 것이다.
그러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아이유는 "왜 우리 엄마 안 쳐주냐"며 "우리 엄마 무시하냐"고 귀엽게 발끈해 보는이에게 삼촌 미소를 짓게 했다.
뜻밖의 소규모 온라인 팬미팅에서 아이유는 "다른날 다시하자"며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말하는 것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아이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투정을 본 팬들은 "아이유가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찢어질뻔 했다"며 "다음 라이브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