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남구에 학교를 직접 세워 스타 양성에 팔을 걷고 나선다.
16일 K팝 국제학교 설립 태스크포스(TF)팀 관계자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오는 9월 서울 강남에 'K팝 국제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대중 예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K팝 국제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 교과 수업을 하면서 실용음악이나 무용 등 실기 수업 위주로 진행된다.
또한 국내 중·고졸 학력 인적을 위한 검정고시 대비와 미국 중등학교 학력 인정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법인이 출범하면 학교 설립에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교사진 확보 및 교육과정과 신입생 선발 등을 마무리하고 2학기 시작 전 개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설립 취지에 맞게 해외 유학생들 중심으로 뽑을 방침이며 재학생의 30%는 국내 학생들로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입생 선발 규모는 50~100명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재학생 규모를 300~4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K팝 국제학교 설립 TF팀 관계자는 "해외 유학생 유치와 국내 신입생 선발은 오는 7월쯤 진행될 예정"이라며 "가수가 아닌 다른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의 미래와 학습을 보장하려는 조처"라고 말했다.
한편 K팝 국제학교는 현재 연예기획사 대표와 인기 아이돌 출신 가수 등 국내 대중예술계 인사 또는 음악 교육과정 설계 능력을 갖춘 전문가 중심으로 교사진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