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찬바람 부는 한겨울 길거리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듯 홀로 서 있는 강아지의 사진이 전해졌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1번출구 근처 서서울농협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듯한 강아지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농협 앞을 떠나지도 않고 우두커니 서 있다. 목에 가죽끈이 있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주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려진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찬바람 부는 날씨에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한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구청에 신고했더니 당직실에서 119에 신고해줘서 119에서 나와 데려갔다"며 "좁은 케이지에 몸이 꽉 끼어 가는 걸 보니 너무 속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구청으로 인계한다고 하니 주인분 꼭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