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안현수, 러시아 대표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선수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회장은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 대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안현수 선수가 2018년 올림픽에서 러시아를 위해 뛸 것"이라며 "우리는 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 쇼트트랙을 위해 많은 일을 했고 팀 기량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며 "러시아팀은 이제 세계 선두 그룹에 들어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안현수 선수는 6년 전인 지난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해 귀화했다.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거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인들의 겨울 축제가 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개막해 2월 25일까지 16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지에서 1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