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빨갱이'라 평가하는 이들을 위해 특전사 동료들이 직접 나섰다.
최근 블로그 '노창남의 세상 사는 이야기'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군 생활을 했던 특전사 동기들이 문 전 대표의 군 시절을 전하고 있다.
문 전 대표와 특전사들의 에피소드는 지난 10일 연재되기 시작했다.
문 전 대표의 군 생활을 보증하고 나선 이들은 1975년 8월부터 78년 2월까지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 3특전대대에서 팀원, 행정요원, 혹은 참모부 간부로 근무했던 문 전 대표의 동료 12명이다.
이들은 문 전 대표에 대해 "특수전 폭파 과정과 화생방 과정을 우등으로 통과했으며 타부 대로 전출 가는 부사관들이 있을 정도로 어렵고 힘든 고급인명 구조원(lifeguard) 자격은 물론 병사들로서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고 하려고 시도해본 적도 없다는 척후조 훈련도 지원해서 수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은 고참과 간부에게 수차례 '빠따'를 맞았지만 단 한 차례도 후배들에게 '빠따'를 치거나 화를 낸 적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문재인에게) '종북세력의 핵심 인물이다. 빨갱이다'라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국방의 의무도 제대로 하지 않은 주제에 마치 안보가 자신들의 전유물인 양, 자신들이야말로 국방 안보의 전문가인 양 떠들어대는 자칭 사회 지도층들과 정치인들을 보고 우리는 분노했으며 배신감을 느꼈다"고 스스로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15일 현재 문 전 대표의 군 생활 증언 에피소드는 9개로 마무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