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고려대·이화여대 등 서울 32개 대학 '학점교류' 추진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서울 내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집 근처 대학교를 다니며 학점을 딸 수 있는 반가운 제도가 생긴다.


지난 14일 고려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등 서울 32개 대학 총장 모임인 '서울총장포럼'은 오는 2학기부터 학점교류 등 공유대학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 밝혔다.


'공유대학' 제도가 도입되면 자신이 입학한 대학 외 다른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학기당 9학점에서 12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총장포럼은 학생들의 수강신청 등 학사관리를 위해 '공유대학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고 학점교류 외에도 대학 간 연합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각 대학이 강점으로 가지는 수업을 듣고 전공을 공유할 수 있고 본교에 개설되지 않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각 대학은 공유대학을 위한 강의 약 300개를 개설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총장포럼 회원 학교는 가톨릭대, 건국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육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장로회신학대, 중앙대, 총신대, 추계예술대, KC대, 한국외대, 한국체대, 한성대, 홍익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