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의 아들 김한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됐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북한 공작원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있어 그의 아들 김한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김한솔이 과거 한 핀란드 TV와 진행한 인터뷰가 화제다.
당시 김한솔은 보스니아 국제학교에서 유학 중이었으며 귀고리를 하고 안경을 쓴 여느 10대 학생처럼 보였다.
게다가 영어를 매우 유창하게 구사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한솔은 "1995년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태어나 얼마 동안 산 뒤 마카오로 이주했다"며 할아버지와 이복삼촌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와 삼촌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삼촌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모른다"며 삼촌인 김정은에 대해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서 김한솔은 언젠가 북한으로 돌아가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통일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